다시 펼쳐진 영화의 바다…부산국제영화제 개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아시아 최대의 영화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레드카펫 행사를 포함한 개·폐막식을 열고,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하는 등 코로나 여파에도 정상 개최됩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백미, 레드카펫이 부활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여파로 영화제를 대폭 축소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개·폐막식을 포함해 정상 개최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열흘간 이어지는 영화제에는 전 세계 70개국 223편의 영화가 초청돼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6개 극장에서 상영됩니다.<br /><br />다만, 상영관 좌석의 50%만 운영하고, 방문 등록을 철저히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개막작으로 임상수 감독의 '행복의 나라로'가 상영됐고, 폐막작은 렁록만 감독의 '매염방'이 선정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이 대거 초청됐는데,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'티탄',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'신의 손' 등이 상영됩니다.<br /><br />국내외 영화인들도 대거 부산을 찾습니다.<br /><br />칸영화제와 베를린 영화제에서 각기 다른 영화로 수상해 주목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내한하고, 봉준호 박찬욱 감독 등 국내 영화인들도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 이후 국내서 치러지는 가장 큰 규모의 행사입니다.<br /><br />조심스럽게 '위드 코로나'를 표방하는 가운데, 영화제 정상화라는 목표까지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