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탈영병까지 구하러간 미군…20년 아프간전 실종자 '0'

2021-10-07 0 Dailymotion

탈영병까지 구하러간 미군…20년 아프간전 실종자 '0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역사상 최장기간 해외 전쟁인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미군이 단 한 명의 실종자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은 적진에 특수부대원을 투입해 탈영병까지 구하러 갔는데요.<br /><br />어떤 일이 있어도 동료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미군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조국을 위해 싸운 군인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.'<br /><br />미국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실제로 이를 증명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(NYT)는 20년에 걸친 아프간전이 미국 전쟁사에서 처음으로 실종자가 발생하지 않은 주요 전쟁으로 기록됐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간에서 실종된 병사도 없을뿐더러 수습한 미군의 유해 중에서도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경우가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3년간 지속된 한국전쟁에서 8천 명의 미군이 실종됐고, 베트남전에서는 11년간 2천500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과 대조를 이룹니다.<br /><br />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유해가 없는 것은 DNA 분석 기술의 발전 덕분이지만, 무엇보다도 동료라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적진에 남겨놓지 않고 데려온다는 인식이 미군 내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 2009년 육군 소속이었던 보 버그댈 이병의 구출 작전이 가장 극단적인 사례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당시 버그댈 이병은 아프간 미군 기지에서 탈영한 뒤 탈레반에 생포됐는데, 미군 당국이 위험을 무릅쓰고 특수부대원을 투입해 구출 작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구출 작전은 실패로 끝났고, 버그댈 이병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수감 중이던 탈레반 간부와 포로교환 방식으로 귀환했습니다.<br /><br />군사 전문가들은 도덕적으로 선악이 불분명한 전쟁에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는 동료애가 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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