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웨덴·덴마크, 젊은층 모더나 접종 중단…심근염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스웨덴과 덴마크가 젊은 층에 대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심근염과 심막염과 같은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스웨덴 보건당국이 예방적 차원에서 30세 이하에게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모더나 백신을 맞은 젊은 층에 매우 드물게 심근염과 심낭염 발병이 증가한다는 자료가 나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심근염은 심장 근육에 생긴 염증, 심낭염은 심장을 둘러싼 얇은 막에 생긴 염증을 뜻합니다.<br /><br />심근염과 심낭염은 주로 젊은 층 남성에게 나타나며 보통 저절로 없어지지만, 증상에 대한 의사의 평가가 필요하다고 스웨덴 보건당국 측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덴마크 보건당국도 같은 이유로 12세부터 17세까지는 화이자 백신만 접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북유럽 4개국에서 취합된 미공개 예비 자료에서 모더나 백신 접종 시 심장 염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의혹이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노르웨이도 미성년자에게는 모더나 대신 화이자 백신을 권장하고 있고, 핀란드도 조만간 모더나 접종 관련 결정을 내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우려에 대해 모더나 측은 "일반적으로 경미한 사례이며, 표준적인 치료를 받고 휴식하면 짧은 시간 내에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심근염 위험은 코로나19 감염자에게 상당히 증가하며, 백신 접종이 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