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거래일 만에 증시 반등…상승 전환은 '글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거래일간 이어진 증시 급락에 조마조마했던 분들 오늘(7일)은 조금 안심하셨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4거래일 만에 모처럼 국내 양대 증시가 함께 반등했는데요.<br /><br />다만 상승장이 유지될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3거래일 연속 급락하며 반년 만에 3,000선을 내줬던 코스피.<br /><br />마침내 1% 후반대 반등에 성공하며 2,950선을 탈환했습니다.<br /><br />4거래일 만의 첫 상승장이었습니다.<br /><br />네이버와 카카오가 5%대 급등세를 보였고,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대부분의 종목 시세판엔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전 3%대 폭락세를 보였던 코스닥 지수도 3.37% 반등하며 95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연방정부 부채 한도 설정을 12월까지 유예하자는 공화당의 제안을 민주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한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닛케이와 홍콩 항셍 등 아시아 주요 지수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반등장으로의 전환을 말하기는 이릅니다.<br /><br />중국 헝다 사태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조기 축소 같은 위험 변수들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증시 하락을 부추겨왔던 테이퍼링이라든지 중국 경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근본적으로 제거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. 기술적인 반등 정도의 성격이 더 강하다고…"<br /><br />원·달러 환율도 어제보다 1.9원 내리는 데 그치며 1,190선을 이틀째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부도 "대외 위험들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"면서 "시장 안정조치들을 준비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