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틀째 2천명대 확진…한글날 연휴 추가 확산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,400명 넘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개천절 연휴 이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, 이번 주에도 연휴가 있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지금의 유행이 악화하는 것까지는 막아야 하는데 방역상황을 판단하는 지표들이 좋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,427명 새로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건수가 줄었던 연휴 영향이 끝나자 이틀째 2,0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휴 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가 2,400명입니다.<br /><br />감염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져 서울 833명, 경기 851명 등 수도권 비중이 78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추가 확산 여지가 많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1.2입니다.<br /><br />1을 넘으면 확진자가 늘어난다는 이야기인데, 4주째 상승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언제,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확진자 비율도 37%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최근 일주일을 놓고 보면 가장 높은 수치인데, 방역망 밖에서 감염이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.<br /><br />이동과 만남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한글날 연휴, 또 한 번의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지금의 4차 유행이 악화할 경우, 이달 말엔 하루 5,0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전망합니다.<br /><br />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와 관련한 질의가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확진자가 5,000명, 1만 명 돼도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가겠다, (정부가)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55%를 넘은 가운데, 임신부 대상 접종 사전 예약도 곧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18일부터 시작되는데,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