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넷플릭스를 볼 수 없는 중국에서 오징어게임 불법 시청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드라마에 등장하는 체육복 디자인이 중국 것이라는 논쟁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중국 관변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보도입니다. <br><br> "중국이 오징어 게임 의상에 '중국'이라고 써넣고 판매하고 있다"고 주장한 우리나라 교수의 SNS 글을 반박하며 "상대를 잘못 골랐다"고 주장합니다. <br><br> 환구시보는 교수가 인용한 "중국 체육복 사진은 2019년 개봉한 영화의 장면"이라며 베끼기 논란에 발끈했습니다.<br><br> 2년 전 개봉한 영화에서 중국이라고 적힌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등장한 체육교사는 중국 국민 배우인 우징이 연기해 중국에서 예민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<br> 중국 누리꾼들은 "평범한 체육복에 표절이 어디 있나?", "한국은 우주를 발명했다"며 비아냥을 쏟아냈습니다.<br><br> 그러나 체육복 원조 논란이 뜨거운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가 안 되고 한한령으로 한국 신작 드라마의 유통도 금지된 곳. <br> <br>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오징어 게임을 입력해봤습니다 <br><br>'오징어 게임 시청할 수 있는 곳'이 연관 검색어로 나옵니다.<br><br> 실시간 시청과 다운로드가 가능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모두 지식재산권 침해입니다. <br> <br>[장하성 / 주중 한국대사(어제)] <br>"중국에서 무려 60여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걸로 저희도 확인했습니다." <br><br>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에는 체육복부터 달고나 과자까지 오징어게임 기획상품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 사이버민간외교 사절단 '반크'는 중국 당국에 우리 콘텐츠 불법 유통을 단속하고 처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사공성근 기자 402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