LH 직위해제 직원들 7억대 급여…추가 투기 의혹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한국토지주택공사,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엊그제 같은데요.<br /><br />이 문제로 직위해제 된 직원들이 여전히 월급을 받고 있었음이 국정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감정평가 용역에서 출신 직원에 대한 특혜에 추가 투기 의혹도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직원들의 투기 의혹 사태로 개혁의 대상이 된 LH.<br /><br />그런데 이 사태로 직위해제 된 직원 40명에게 그간 총 7억 원이 넘는 월급이 지급됐습니다.<br /><br />많게는 7개월간 월평균 600만 원 넘는 돈을 받은 경우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(직위해제) 직원들에 대해서 월급이 계속 지급이 됐어요. 다른 기관에서는 감봉 규정을 70%까지 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, 그 부분에 대해선 LH가 전혀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."<br /><br />감정평가 용역을 LH 출신에게 몰아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2017년부터 연평균 발주용역 361건 중 1/4을 LH 출신 감정평가사들이 맡아 일반 감정 평가사들보다 2배 이상을 수임했고, 1인당 1억 원 넘는 수수료를 받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LH 전·현직 직원이 직접 지분을 갖거나, 지인 등을 동원해 가담한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투기 의혹까지 추가됐습니다.<br /><br />재개발 정보 사전 취득 등 확인된 사례는 모두 5곳, 투기 금액은 2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 "가족이나 지인들의 차명으로 법인을 설립해서 투기하는 건 지금 현재도 막을 수 없고 앞으로도 막을 수 없는 그런 구도가…"<br /><br /> "유한회사나 회사의 주식이나 지분에 대해선 저희가 자체 검증은 어렵고…국토부와 협의해서 정밀 검증하는 방안을…"<br /><br />LH는 뒤늦게 직위해제자 보수 감액을 검토하고 혁신안의 차질 없는 이행에 힘쓰겠다고 했지만, 국민 눈높이와 한참 동떨어져 있음이 재확인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