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 <br /> 오늘 잠실야구장에선 두산과 롯데가 7회초 원아웃 2,3루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.<br /> 마운드에 오르지도 않은 박세웅 선수가 승리투수가 됐고요.<br /> 무슨 일일까요.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 6월 27일 잠실야구장.<br /><br /> 롯데가 7회초 3점을 뽑아 역전하고 원아웃 주자 2,3루 기회를 이어가던 중 폭우가 쏟아집니다.<br /><br /> 경기를 멈추고 한참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지 않자 결국 서스펜디드 경기가 선언됐습니다.<br /><br /> 그로부터 3개월 열흘이 지나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 두 팀.<br /><br />▶ 스탠딩 : 김동환 / 기자<br />- "2,3루 주자를 그대로 갖다 놓고 정훈 타석 투볼 투스트라이크 상황도 똑같이 세팅해 7회초 승부를 재개했습니다."<br /><br /> 정훈은 삼진 아웃됐지만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.<br /><br /> 두산이 2점을 쫓아가자 롯데가 다시 달아나고 9회말 두산이 또 추격하기를 거듭한 끝에 결국 ..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