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는 11월 둘째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을 뜻하는 '위드코로나'를 시작한다는 방침이죠. <br> <br>우선 70세 미만 경증환자들의 재택치료를 확대한다고 밝혔는데, 재택치료를 맡은 현장에서는 인력부족 등 어려움을 호소합니다.<br> <br>서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보건소 간호공무원들이 재택 치료 중인 코로나19 환자의 상태를 확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열은 재보셨을까요? 몇 도 나오셨어요?" <br> <br>매일 두 차례 전화로 환자의 체온을 기록하고 호흡 곤란 등의 이상증상을 살핍니다. <br> <br>[김영대/ 서울 강남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] <br>"환자가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들어줘야 됩니다. 민원 처리를 해야 하고 약이 필요한 분이 있는 경우 약도 가져다 드리고 그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. " <br> <br>간호공무원 4명이 맡은 재택치료 환자는 95명으로, 많을 때는 120명까지 늘었습니다. <br> <br>역학조사하던 간호공무원 2명이 추가 투입된 건데도,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에 어려움도 있습니다. <br> <br>[김영대 / 서울 강남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] <br>"환자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갈 수 있는 병원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곤란한 상황이고요. " <br> <br>강남구를 포함해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코로나 환자는 2230명, 수도권에서는 3200여 명에 달하는 상황. <br> <br>방역 현장의 어려움에도 정부는 재택치료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70세 미만 무증상 또는 경증 환자가 재택치료를 신청하면 지자체가 환자의 건강 상태와 거주 형태를 살핀 뒤 결정하겠다는 겁니다. <br><br>[이기일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] <br>"본인이 희망하시더라도 감염에 취약한 주위 환경이나 의사소통이 다소 어려운 경우는 재택 치료를 할 수가 없습니다." <br><br>재택치료를 할 경우 원칙상 접종을 완료한 가족에 한해 동거가 가능하게 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동거인도 격리 상태가 돼 외출할 수 없고 화장실 등 공간 분리가 안 되면 사용 후 매번 소독해야 합니다. <br><br>방역당국은 현장의 인력 부족 등에 대해서는 기존 행정인력 등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서상희 기자 with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