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50억 클럽' 로비 의혹…김만배 입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사업 특혜·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 이른바 '50억 클럽'의 실명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죠.<br /><br />당사자들이 극구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, 다음 주로 예상되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사업 특혜 배당 의혹이 불거진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약속 받았다는 이른바 '50억 클럽'은 정관계 로비 의혹과 맞닿아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명단은 권순일 전 대법관과 박영수 전 특별검사, 곽상도 의원 등 법조계와 정치권, 언론계 인사 등 6명입니다.<br /><br />화천대유와 관련해 검찰에 제출된 녹취록에 등장한다는 건데, 실명이 공개된 인사들은 일제히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빨리 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앞다퉈 내는가 하면, 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 소송까지 걸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최근 서울중앙지검은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권 전 대법관과 곽 의원, 박 전 특검을 비롯해 부인이 화천대유 고문으로 활동 중인 원유철 전 의원에 대한 뇌물 의혹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자금 흐름과 출처는 물론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어떤 형태로 어떻게 흘러들어가는지가 최소한이라도 나와야 가능한건데, 금원이 같다고 대가성이 인정되는 것도 아니고 직무 관련성이 인정 되는 것도 아니니까…"<br /><br />50억 클럽의 진위 여부 등을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, 검찰은 다음 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화천대유로부터 473억원을 빌려 로비 자금으로 쓴 것 아니냔 의심도 받고 있어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로비 의혹 수사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녹취록에는 50억 클럽과 별개로 성남시의장과 시의원에게 수십억이 전달됐다는 의혹도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