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, 서울서 마지막 경선…이재명 본선 직행 유력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지역 경선과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발표한 뒤, 후보를 확정합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11만 표를 더 얻으면 본선으로 직행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지역 순회 경선은 지난달 4일 대전·충남에서 시작해 37일간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오늘이 그 마지막 날입니다.<br /><br />11번째이자 마지막 경선지역인 서울 선거인단 14만4천 명의 투표 결과는 오후 6시쯤 발표됩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3차 국민선거인단 30만6천 명의 투표 결과를 함께 공개합니다.<br /><br />오늘 경선에서 누적 득표율 과반을 달리는 이재명 후보가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이낙연 후보 '본진'인 광주전남 경선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9개 지역 경선에서 과반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5.29%, 2위 이낙연 후보는 33.99%입니다.<br /><br />어제 경기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60%에 가까운 득표율로 압승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좀 더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누적 득표율 3위는 추미애 후보로 9.1%, 4위는 박용진 후보로 1.6%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이재명 후보 득표율을 3~4%포인트 끌어내려, 결선 투표로 이끌기 위한 막판 스퍼트를 했지만 어려워진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1, 2위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투표율과 득표율로 추산해보면, 이재명 후보는 오늘 걸린 45만 표 가운데 11만 표, 득표율 37% 이상만 확보하면 바로 본선 무대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이 당내 경선 마지막 날이 될 수 있다 보니 후보들의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캠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캠프는 이제 경선 이후를 대비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 공세 속에서도 끄떡없는 대세론을 확인한 만큼, 야권에 더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어제는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을 도적 떼에 비유했는데요.<br /><br />마침 곧 포도대장이 선출된다며 일망타진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는 '명낙대전'이라 불릴 만큼 강하게 맞붙으며, 감정의 골이 깊어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앙금을 털어내고 민주당 승리를 위해 원팀이 되자는 메시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도 포기하지는 않았습니다. 자신에게 허락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는데요.<br /><br />3차 국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율이 2차 때보다 25%포인트 높아진 75%에 달해, 뚜껑이 열릴 때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추미애, 박용진 후보도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