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민주당 대선후보 이재명 확정…아슬아슬한 과반?

2021-10-10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20대 대통령 선거를 150일 남겨둔 오늘,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습니다. 정치부 이현수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 <br>Q. 이재명 경기지사가 승리를 했는데요. 아슬아슬한 과반이네요. <br> <br>50.29%입니다. <br> <br>0.29%포인트 차이로 결선 없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, 2017년 얻었던 경선 최종 득표율과 비교해보면 조금은 낮은 수치죠.<br> <br>Q. 어제 경기에 이어 압승이 예상됐는데, 아슬아슬한 결과가 나온 이유가 뭔가요? <br> <br>바로 24만 명의 3차 선거인단 투표 때문입니다. <br> <br>어제 경기 경선을 마쳤을 때까지 이재명 지사는 55%를 넘는 득표를 얻었는데요. <br><br>오늘 3차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로 이낙연 전 대표가 이 지사를 2배 이상 앞섰습니다. <br> <br>3차 국민선거인단은 민주당이 일반당원과 국민을 대상으로 경선 투표에 참여할 사람들을 9월 1일부터 2주간 모집한건데요.<br> <br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영향을 준 것 아닌가 이런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Q. 아슬아슬한 과반이라 무효표 논란이 다시 벌어질 것 같아요. 당 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> <br>정세균 김두관 두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이 더 올라갔거든요. <br> <br>그러다보니 과반에서 0.29%포인트를 넘긴 이 후보 득표율을 두고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. <br> <br>그동안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, 김두관 의원 등 경선 후보들이 사퇴할 때마다 사퇴 후보들이 받은 표를 <br>무효표로 처리한 것에 비판을 제기해왔는데요. <br> <br>벌써부터 정세균 김두관 후보 득표를 무효로 처리 안했다면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을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Q. 조금 전에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에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, 이런 분석을 했는데 본선에서도 영향을 줄까요? <br> <br>경선 결과를 보면 지지층은 대장동 이슈에도 더 결집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3차 선거인단은 달랐던 것 같은데요. <br><br>결국 본선은 중도층을 누가 더 많이 가져오느냐 싸움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대장동 의혹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. <br> <br>그렇다보니 대장동 의혹에 대해 선긋기는 더 확실하게 하면서 대응은 더 세게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 <br> <br>조금 전 수락연설에서는 "대통령 당선 즉시 강력한 '부동산 대개혁'으로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란 오명을 없애겠다"고 했는데요. <br> <br>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가장 큰 관심은 수사일텐데요. <br> <br>여당의 대선후보가 된 만큼 검찰이나 경찰의 이 후보에 대한 수사는 상당히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텐데요. <br> <br>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고 수사기관이 판단할 경우 여당 후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특검의 방문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조금 뒤 이재명 후보가 채널A와 인터뷰를 하게 되는데 대장동 의혹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는지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. <br> <br>Q. 경선과정에서 '명낙대전'이라고 불릴 만큼 이낙연 전 대표 측과 갈등이 특히 컸잖아요. 이 지사, '원팀' 이뤄낼 수 있을까요. <br> <br>현재 원팀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무효표 처리를 둘러싼 갈등 가능성일 것 같고요. <br><br>'원팀' 키를 쥐고 있는 사람으로는 두 사람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 <br>경쟁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, 그리고 당의 친문 지지층들을 움직일 수 있는 문재인 대통령 입니다.<br><br>보통 경쟁했던 후보들이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'원팀'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전 대표도 합류할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. <br> <br>문재인 대통령과는 과거 전례를 보면 통화를 하거나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이 후보가 요청하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, 이런 입장인데요. <br> <br>문 대통령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게 지지 의사를 밝힌다면 이 후보에게는 분명 큰 힘이 될거고,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원팀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정치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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