野 주자들, 링 위에 오른 이재명에 "내가 꺾을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선출되자 국민의힘 본경선 후보들은 "대장동 의혹부터 해명하라"며 날선 축하인사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이재명 대항마로서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제20대 대통령선거를 꼭 150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먼저 본선 후보를 링 위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'실력'과 '성과'를 무기로 앞세운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약속해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저 이재명, 내년 3월 9일,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. 그리고 두 달 후 대통령 취임식장에 문재인 대통령님과 굳게 손잡고 서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대선이 민주당과 국민의힘, 거대 양당의 치열한 진영싸움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,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가시 돋친 축하 인사를 건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"집권당 후보이지만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어떻게 반성하고 극복할 것인지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"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 후보는 "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었다"며 "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이래 없었다"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.<br /><br />유승민 후보는 "대장동 게이트를 덮을수는 없다"고 일침했고, 원희룡 후보는 "부패 청소부 원희룡이 이재명 후보를 꺾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를 향해 일제히 견제구를 날린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지역순회 토론회로 본경선 일정을 시작해, 오는 11월 5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를 5대 5로 합산해 최종 후보를 가립니다.<br /><br />상대가 결정된 만큼 네 후보들은 본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때리기 경쟁을 벌이면서 누가 더 이재명 대항마로 적합한지를 겨루게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