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오늘 김만배 소환조사…로비 정황 규명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로비·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(11일)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소환 조사합니다.<br /><br />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검찰은 어제(10일)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추가 소환해 로비 의혹 등을 추궁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는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로비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현재 가지고 있는 건 없고 사업을 하면서 시작하면서 빌려온 많은 돈에 대해서 운영비로 쓰였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이후 김씨와 관련된 로비 의혹이 연일 이어졌고,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는 구체적인 정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오늘(11일) 김씨를 피고인 신분으로 불러 녹취록에 담긴 각종 로비 정황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녹취록에 있는 내용이라며 공개한 화천대유 '50억 클럽'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또한 김씨에게 화천대유의 호화 법률 고문단 역할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법원 선고 전 권순일 당시 대법관을 찾아가 재판 청탁을 했는지도 추궁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수사팀은 주말에도 대장동 의혹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수사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구속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다시 조사를 받았고, 성남도공 투자사업팀장으로 사업 초기부터 관여한 정민용 변호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 연속 소환됐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김만배씨 조사를 앞두고 이들에게 로비 의혹의 실체 등을 집중 캐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외교부는 외국에서 머무는 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 남욱 변호사의 여권 취소 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 초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 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