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리 동결 전망 우세…"가계빚·집값에 인상 가능성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월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인상할 때 추가 인상을 예고했었죠.<br /><br />내일(12일)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열리는데 시장에서는 동결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가가 치솟고 가계대출 급증과 부동산값 폭등 같은 심각한 금융 불균형의 해소를 위한 인상론도 만만찮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은행은 지난 8월 기준금리를 0.75%로 올리며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제 올해 금리 결정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과 다음달, 2번 남았는데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이달 동결, 다음달 인상 전망이 일단 우세합니다.<br /><br />11월 인상론은 8월 인상의 파급 효과와 금융당국의 대출 총량 규제 같은 정책의 영향을 파악할 시기가 필요하다는 게 그 배경입니다.<br /><br /> "연이어 금리를 올리게 된다라고 하면 금리인상 사이클의 진행되는 속도를 금융시장이 오해할 수도 있어보이고요. 효과든 부작용이든 챙겨봐야하는…"<br /><br />여기에 미국 금리인상의 신호탄이 될 자산매입축소, 테이퍼링 시작 여부, 중국 헝다그룹 사태 같은 대외 불안요인이 큰 상황에서 인상은 시장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도 그 이유로 꼽습니다<br /><br />반대로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최근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을 금융 불균형 해소로 옮겼다는 점에서 추가 인상을 전망합니다.<br /><br />가계대출이 고강도 규제에도 꺾이지 않는데다 집값도 9월 내내 올랐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한국은행은 8월 금통위와 9월 중에 냈던 2가지 보고서를 통해서 현재로서는 경기 여건 보다는 금융불균형 누증, 즉 부동산 문제가 더 시급한 문제라는 신호를 보냈고요."<br /><br />게다가 6개월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%대를 기록하면서 연간 상승률도 9년 만에 2%를 넘을 가능성이 커진 점도 인상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