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선 직행엔 성공했지만…대장동 의혹 돌파·원팀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에는 성공했지만 이재명 후보 앞에 꽃길만 펼쳐진 것은 아닙니다.<br />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한 야당의 집중 공세, 당내 경선 과정에서 쌓인 앙금 해소 등 남은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의혹에도 꺾이지 않던 이재명 후보의 과반 연승 행진.<br /><br />오히려 '국민의힘 게이트'로 받아치며 정면 돌파해온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더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은 언제나 1억개의 눈과 귀, 5,000만개 입으로 듣고 보고 소통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고 훨씬 더 공리적으로 판단하고 훨씬 더 합리적이라는 것을 점점 확신해가는 과정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마지막 종착역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일격을 당함으로써 50%를 가까스로 넘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스스로도 "전혀 영향이 없었을 수는 없겠다"며 대장동 의혹의 영향을 받았음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본선에서의 야당의 집중 공세는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회에 천막까지 치고 특검을 추진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대장동 이슈는 이미 국정감사 곳곳에서 뇌관이 됐고.<br /><br /> "국감을 하지 말자는 거야 지금 이거.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."<br /><br />야당은 당장 다음주 경기도 국감에서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야당뿐 아니라 당내 경선에서도 대장동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던 터라 이 과정에서 쌓인 캠프간, 지지층간 앙금을 푸는 것도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시급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거센 공방을 펼쳐 온 이낙연 후보 측이 '무효표 처리'에 이의제기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경선 후유증을 극복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.<br /><br /> "과거의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, 야당의 박근혜-이명박의 경쟁 과정, 이런 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. 크게 우려하지는 않습니다. 다만 최선을 다해서 잘 설명드리고 부탁드리고 원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가 앞으로 '원팀' 깃발 아래 당의 화합을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