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의 최대 석탄 생산 지역에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석탄의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가뜩이나 석탄 부족으로 빚어진 중국의 전력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소식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강성웅 특파원! <br /> <br />여름이 다 지났는데 중국에서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은 이곳 베이징의 서쪽인 산시 성입니다. <br /> <br />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산시 성의 평균 강수량이 119.5mm였습니다. <br /> <br />절대량은 많지 않은데, 같은 기간 이 지역 평균 강수량의 3배에 달하는, 사상 최고치라고 신화통신 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평소 비가 적게 오는 산시 성에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금까지 12만 명이 대피를 했다고 산시 성 당국은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주택 만7천여 채가 무너졌고 도로와 교량 그리고 철로가 곳곳이 끊기거나 유실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는 크지 않은데 산시 성이 중국 최대의 석탄 생산지역이기 때문에 에너지 수급 문제에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중국은 지금 석탄이 부족해 전력 대란을 겪고 있는데 상황이 더 나빠지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런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산시 성 정부는 지난주 금요일 기준으로, 탄광 60개를 포함해 모두 372개의 광산이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산시 성은 지난해에 10억6천만 톤의 석탄을 생산해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곳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중국 전체 석탄 생산의 31%가 산시성에서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생산도 생산이지만 도로와 철도가 끊기면서 석탄 의 운송 차질이 문제라고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지난주 금요일에 리커창 총리 주재로 회의 를 열어, 석탄의 생산과 운송을 보장하라고 재차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국가 에너지국도 각 지역에 여건이 되는대로 석탄 생산을 늘리고 수입도 확대하라고 촉구한 상태 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장쑤와 저장을 비롯한 중국 동부 해안의 주요 산업지역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'제한 송전'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애플과 테슬라 등의 협력업체들이 조업 시간을 단축하고, 포스코가 공장 가동을 축소하는 등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의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성웅 (swka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1122058637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