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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효표 논란에 법적 대응까지…어수선한 민주당

2021-10-11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민주당 소식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.<br><br>Q. 어제 대선 경선 후보가 결정이 났는데도 어수선한 분위기 같아요. 오늘 후보 선출 첫 날 당 내 분위기는 어땠습니까?<br><br>오늘의 민주당, 두 장면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.<br><br>민주당 대표실 뒷 판에 인쇄된 이재명 후보 얼굴.<br><br>그 앞에서 지도부와 화기애애한 모습이죠.<br><br>대선후보가 뽑히고 나면 이렇게 후보 중심으로 당이 움직이고, 후보에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.<br><br>그러나, 사뭇 다른 장면도 있습니다.<br><br>국회 기자회견장인데 이낙연 전 대표 측 2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 무효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 <br><br>4년 전 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날 현충원 참배 모습도 찾아봤는데요.<br><br>스스로 변방의 비주류 라고 부르는 이재명 후보의 참배 모습과 달라보입니다.<br><br>물론 코로나19 상황도 감안해야 하겠지요.<br><br>Q. 이낙연 전 대표가 아직 승복 발표를 안 하고 있는데요. 무효표를 어떻게 처리할 거냐, 누구 말이 맞는 거에요?<br><br>특별당규를 어떻게 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.<br><br>앞서 리포트에서도 설명드렸는데 특별당규 59조에서 명시한 이 '무효표'의 해석에 따라 다른건데요.<br><br>중도사퇴한 후보들의 사퇴 전 얻은 표들을 무효표로 할지, 유효표로 할지 여부입니다.<br><br>무효표가 되면 이재명 경기지사의 득표가 50.29%가 되고, 유효표가 되면 이 전 대표 측 주장대로 49.32%가 되는건데요.<br><br>당 선관위는 정세균 전 총리, 김두관 의원이 받은 표를 모두 무효로 처리했고, 이낙연 전 대표 측은 이 표가 유효하다고 주장하는 겁니다.<br><br>힌편 이낙연 전 대표, 경선종료 후 24시간이 지난 현재까지 승복에 대한 분명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><br>Q. 그럼, 당 지도부 결정이 뒤집어져서 다시 결선 투표로 가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나요?<br><br>이 전 대표 측에서 당 선관위에 이의를 제기한 만큼 검토를 하게 될텐데요.<br><br>결선투표가 도입된 2012년 이후에는 사퇴로 인한 무효표가 논란이 된 적이 없었고, 그 전에 무효표 논란이 있더라도 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전례가 없다고 합니다.<br>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(TBS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<br>"개표가 완전히 끝난 이후에 그 결과에 대한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진 적이 거의 없다. 보통 과거에도 보면 무조건 일주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줬는데 이런 경우는 아마 가장 더 신속하게 내리지 않겠느냐"<br><br>무효표의 당사자인 정세균 전 총리, 김두관 의원 모두 이재명 후보 선출을 인정하면서 이 전 대표 측에 승복을 압박하고 있는데요.<br><br>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 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 많지는 않습니다.<br><br>당 내 절차에서 막히면 남은 건 법을 동원하는건데요.<br><br>법원에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나 결과 무효 소송을 제기해야하는건데, 정치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.<br><br>침묵하고 있는 이 전 대표가 최종 입장을 밝히기 전까지는 이 갈등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><br>Q. 무효표 논란이 불붙은 게, 바로 어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 때문이라고 봐야겠죠. 이재명 후보가 28%를 얻는데 그쳤던, 왜 이렇게 지지율이 낮았을까요. 대장동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나요?<br><br>무효표 논란의 시작은 이재명 후보의 아슬아슬한 과반 득표율이고, 바로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결정적이었죠.<br><br>민주당 경선은 크게 지역별 대의원, 권리당원 투표와 일반 국민이 신청하는 국민 선거인단의 투표 두 갈래로 진행됐는데요.<br><br>일반 국민이 포함된 세차례 투표 결과를 보면, 1,2차에서는 이 지사가 확실히 앞섰는데 3차에서 갑자기 뒤바뀌는 결과가 나온겁니다.<br><br>3차 투표가 10월 6일부터 진행됐는데요.<br><br>사흘전인 10월 3일 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 구속된 날이기도 합니다.<br><br>그래서 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이 민심에 영향을 준게 아니냐, 분석이 나오는 겁니다.<br><br>통상 당 대표를 선출하고 나면 컨벤션 효과라고 하죠, 대선 후보에게 주목도가 높아지고 지지도 올라가는 분위기가 있는데요.<br><br>이번 민주당 대선 경선은 아직까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.<br><br>Q. 어수선한 민주당 분위기 정리가 될까요? 아니면 당분간은 지속될까요?<br><br>아마 가장 큰 변수는 무효표 논란이 지속되는 기간과 대장동 의혹 수사 진행상황일거 같습니다.<br><br>무효표 논란이 오래 지속될 수록 원팀 행보가 늦어질수밖에 없겠지요.<br><br>또 대장동 의혹 수사상황이 중요한데요.<br><br>이 후보에게 불리한 내용들이 수사에서 나온다면 무효표 논란과 갈등은 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.<br><br>물론 정반대의 경우도 있을 수 있고요.<br><br>지금까지 이현수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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