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영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자국민들에게 특급 호텔인 세레나 호텔에서 대피하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말에도 경고 발령 이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약 180명의 목숨이 희생된 적이 있어 또 테러가 발생할 지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채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11일 아프가니스탄에 남아있는 미국인에게 경보를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테러 위협이 있다면서 카불의 세레나 호텔이나 그 주변에 있는 미국인들은 즉시 해당 장소를 벗어나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영국 외무부도 아프간 카불의 호텔에 머물지 말 것을 권고하며, 세레나 호텔을 특히 위험한 장소로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영국이 세레나호텔이 위험하다고 지목함에 따라 이 호텔이 테러 위협을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세레나 호텔은 카불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로 탈레반에 의해 아프가니스탄이 장악되기 전까지는 카불을 찾은 외국인들이 주로 투숙하는 곳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과 국제동맹군은 지난 8월 말 철수와 자국민 대피작전을 완료했지만 아직 아프간에 자국민들이 일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8월 25일에도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이 카불 국제공항으로 이동을 자제하라는 보안 경고를 발령했고, 영국 외무부도 공항 인근에 있는 사람들에게 "테러 위협이 크다"면서 안전지대로 피신할 것을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다음 날 카불공항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약 18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카불공항 테러는 이슬람국가 IS의 아프간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 IS-K가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IS-K는 탈레반 재집권 후 계속 테러를 저지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00명 넘게 숨진 지난 8일 쿤두즈시 시아파 모스크의 자살폭탄테러도 자신들이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121271738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