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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잊혀진 400년, 되찾은 30년' 울산 동백 / YTN

2021-10-11 1 Dailymotion

400여 년 전 울산에서 자취를 감췄다가 일본에서 돌아온 '오색팔중산춘 동백', 울산 동백이 울산에 돌아온 지 30년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에선 동백을 지역 곳곳에 옮겨 심고 관련 노래를 만드는 등 다시 뿌리를 내리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울산중앙방송 김동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나무 한 그루에 다섯 가지 색깔, 여덟 겹 꽃을 피운다 해 이름 붙여진‘오색팔중 동백.' <br /> <br />울산에서만 자생하던 희귀종으로 ‘울산 동백'이란 이름으로도 불렸지만 정작 울산에선 모두 고사하며 자취를 감췄었습니다. <br /> <br />‘울산 동백'의 명맥을 잇던 곳은 역설적이게도 일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임진왜란 막바지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울산 학성공원에서 조명 연합군에 포위됐다가 달아나면서 가져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바쳤던 이 동백이 일본 한 사찰에서 명맥을 이어온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게 잊혀질 뻔했던 ‘울산 동백'은 당시 한국예총 울산지부장이었던 최종두 씨 노력으로 1992년 울산으로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최종두 / 울산동백보존회 공동대표 : (울산 동백의) 혼이 울산이다. 그런 생각으로 내 죽을 때까지는 해결하고 죽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...] <br /> <br />울산 동백이 400여 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지도 30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일본에서 들여와 천안과 사천 등에 나눠 심었던 울산 동백 3그루 가운데 살아남은 건 울산시청에 심었던 한 그루뿐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에는 원 자생지였던 학성공원에도 울산 동백이 심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작년에는 중구가 울산 동백을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는 등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문태 / 울산중구문화원장 : 울산 동백은 자랑스러운 우리 울산, 울산 중구의 대표 꽃입니다. 이곳에서 영원히 뿌리를 내리고 활착하여 아름답게 꽃 피우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올해는 회귀 30주년을 맞아 최종두 씨가 지은 시에 곡을 붙여 가곡과 가요를 만들어 앨범에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타국에서 잊혀질 뻔했던 ‘울산 동백'이 지역에서 다시 뿌리를 내려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JCN 뉴스 김동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동영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101122513014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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