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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석탄산지' 中산시성 폭우…겨울 코앞 전력난 심화 우려

2021-10-11 0 Dailymotion

'석탄산지' 中산시성 폭우…겨울 코앞 전력난 심화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 북부 산시성에서 이례적인 가을 폭우로 홍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 등으로 석탄 광산 60개가 조업을 중단했는데, 겨울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석탄 부족으로 중국내 전력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무너진 강둑을 넘어 강물이 연신 마을로 흘러갑니다.<br /><br />철길도 무너져 응급 복구에 나섰지만, 몰아치는 물살에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복구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좁습니다. 구조대원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군인들은 모래주머니를 채워 마을 주변으로 임시 제방을 쌓았지만, 언제 다시 넘칠지 위태롭기만 합니다.<br /><br />지난 2일부터 닷새간 중국 북부 산시성에 쏟아진 비의 양은 평균 200mm 안팎.<br /><br />성도인 타이위안의 경우 185.6mm로 절대적인 양은 많지 않지만, 최근 30년간 10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의 7배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이례적인 폭우 탓에 홍수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매체들은 이번 비로 피해를 본 주민이 176만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산시성 내 1만7천 채 이상의 주택이 무너졌고, 농경지 약 19만ha가 침수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 피해도 잇따르면서 60개의 석탄 광산을 비롯해 모두 400개 넘는 광산이 작업을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산시성이 중국 전체 석탄 생산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주요 석탄 산지라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걱정도 큽니다.<br /><br />안 그래도 석탄 부족으로 전력난을 겪는 상황에서 겨울을 목전에 두고 설상가상 홍수 피해까지 겹친 겁니다.<br /><br />철길까지 끊기면서 석탄 운송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리커창 총리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석탄 생산을 촉구할 만큼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, 예상치 못한 산시성 폭우까지 겹치면서 중국의 전력난은 더욱 가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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