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평창올림픽 당시 동료 선수들을 비하하고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었죠. <br /> 결국 빙상연맹이 심석희를 대표팀에서 분리시키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심 선수는 입장문을 통해 고의 충돌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와 대표팀 코치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지난주 공개했습니다. <br /><br /> 대표팀 동료들을 향한 욕설이 담겼고, 특히 최민정에 대해서는 여자 브래드버리를 만들겠다고 말합니다. <br /><br /> 브래드버리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서 안현수와 안톤 오노가 엉켜 넘어진 틈을 타 금메달을 딴 선수입니다. <br /><br /> 실제로 평창올림픽 1,000미터 결승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충돌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. <br /><br /> 문자 메시지가 공개되자 심석희가 고의로 충돌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<br /> 빙상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