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사흘째 300명대…일상회복 외국인 접종 등 관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연휴 이후 추가 감염 확산 대비와 외국인 접종률을 높이는 등 상황 안정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글날 연휴가 끝난 화요일 0시 기준,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368명입니다.<br /><br />연휴 전인 지난 금요일(8일 494명) 500명대 아래로 떨어진 뒤 확진자 수는 사흘째 3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가족과 직장동료·지인 등 기존 확진자 접촉을 통한 연쇄감염 뿐만 아니라 외국인 감염이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6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충북에선 최근 확진자 중 70% 이상이 외국인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외국인 전수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린 지자체들은 외국인 연쇄감염이 수그러들지 않자 진단검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 중 7명이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외국인 지인모임 관련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누적 감염자가 8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발생률은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9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감염 확산 규모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높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일반시민 접종률은 전국 평균치에 가깝게 상승하고 있지만, 외국인 접종률이 전국적으로 낮고, 또 저희 지역에 낮은 부분이 있어서 근로자라든지 유학생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서 하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방역 당국은 지난 연휴 많은 접촉이 발생하고 잠복기가 지나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지역 간 이동을 했거나 감염 증상이 있는 경우 지체 없이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