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천대유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…뇌물공여 등 혐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기자의 구속영장을 오늘(12일)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인물들에게 뇌물을 준 것으로 판단했는데요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장동 개발 로비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날 마라톤 조사를 받고 김씨가 서울 중앙지검을 빠져나간 지 약 15시간만입니다.<br /><br /> "(천화동인 실소유주 논란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?) 검찰 수사에서 사실대로 성실하게 소명했습니다."<br /><br />김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경가법상 배임과 횡령, 뇌물공여 등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 대가로 올 초 5억 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그동안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파일 분석과 관계자 소환 조사 등을 이어왔습니다.<br /><br />김씨 측은 즉각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.<br /><br />우선, 정 회계사의 녹취록은 신빙성이 의심되지만 이를 검찰이 주된 증거로 채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조사 당시 녹취록을 제시하거나 녹음을 들려주지 않아 법률상 보장된 피의자의 방어권 역시 침해당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간 김씨는 녹취록이 조작됐다며 내용 자체를 부정해 왔습니다.<br /><br /> "여러 의혹들은 수익금 배분 등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특정인이 의도적으로 녹음하고 편집한 녹취록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김씨의 구속 여부가 판가름 날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