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북한이 올해는 열병식 대신 무기 전시회를 열고 국방력을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"남조선과 미국은 주적이 아니"라며, "전쟁을 막기 위해 무기를 개발한 것이다" 이런 유화 발언을 했는데, 발언의 의도까지 강은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. <br>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5년 간 북한이 개발한 무기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무대 왼편에는 대남 타격용 무기들이, 오른쪽에는 일본과 미국을 겨냥한 장거리 미사일들이 전시됐습니다. <br><br>김 위원장과 함께 김여정, 현송월 당 부부장이 무기를 구경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. <br><br>최근 시험 발사한 극초음속미사일인 화성-8형은 짧고 뾰족한 탄두부의 형태가 드러났고, 다탄두미사일 형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-16형도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공개됐습니다. <br> <br>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, SLBM 계열인 북극성 미사일들 중에선 소형 SLBM도 처음 공개됐습니다.<br> <br>[문홍식 / 국방부 부대변인] <br>"전람회를 통해 공개된 장비 등에 대해서는 이미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에 있으며, 지속적으로 면밀하게 확인해 나갈 예정입니다." <br> <br>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북한의 무기개발은 자위권 차원일 뿐 이를 '도발'로 규정하는 건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도 "이 땅에서 동족끼리 무장을 사용하는 끔찍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"며 "주적은 전쟁 자체이지, 남한이나 미국은 아니"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대화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종전선언 추진 등에 대해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유하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