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관중 경기로…손흥민 활약에 관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한국과 이란 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는 당초 기대와 달리 무관중으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언론으론 유일하게 아자디 스타디움에 들어가 현장을 취재한 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연결해 봅니다.<br /><br />이 특파원,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졌는데 현지 분위기가 어땠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, 이번 한국과 이란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은 A조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이란축구협회도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한해 1만 명 규모의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019년에는 여성의 경기장 입장을 30여 년 만에 허용했던 전례가 있어 여성관중 입장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제축구연맹, FIFA와 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결국 관중 없이 경기가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이곳 아자디 스타디움은 해발 1,273m의 고지대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평소였다면 10만명 인파가 모였을 경기장 주변에는 코로나 여파로 수백 명의 경찰이 삼엄하게 경비를 섰고, 일부 시민은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장으로 가는 고속도로도 극심한 정체를 빚던 것과 달리 한산했던 반면 경기가 열리기 전 시민들이 조기 귀가하면서 테헤란 도심에서는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장 내부에서는 이란의 100여 개 매체가 취재 신청을 하며 이번 경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전 이란 언론은 자국 대표팀이 2-1대 승리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가 1-1 무승부로 끝난 뒤 경기를 직접 취재한 이란 기자들은 한국팀에 선취골을 안긴 주장 손흥민 선수의 플레이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란 축구 팬들도 역시 이란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손흥민이었다며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테헤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