모더나 "부스터샷 필요"…정작 美 FDA는 회의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더나가 미 식품의약국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 보건당국은 모더나 부스터샷 승인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회 접종만으로도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돼 추가 접종이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방주의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제약사 모더나가 미국 식품의약국, FDA에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능이 약화하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마친지 최소 6개월이 지난 사람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접종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모더나는 임상시험 결과 3회차 접종이 코로나19 항체 수준을 2회차 접종 이전보다 더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모더나의 백신 부스터샷이 승인을 받을지 여부는 미수입니다.<br /><br />FDA가 모더나의 백신이 부스터샷 승인 기준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2회 접종을 마칠 경우 예방효과가 강하게 지속되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모더나는 지난 4월, 2차 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후에도 90% 이상의 예방효과를 유지한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모더나와 얀센 백신의 부스터샷이 필요한 지 논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델타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, 아직 안심할 때는 아니라는 보건 전문가의 경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스콧 고틀리브 전 미 식품의약국 국장은 날씨가 추워지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실내로 들어가면서 감염자가 증가하는 것을 보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추수감사절 무렵이면 미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악의 상황을 넘기고 크리스마스 즈음에는 확산의 수준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