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부텍사스유 배럴당 $80.5…7년 만에 최고치 <br />OPEC+ "추가 증산 없다"…겨울철 수요 증가 전망 <br />기업경기실사지수 BSI 하락…원유가 상승 영향 <br />물가 상승 부추겨 가계 소비 여력 감소 우려<br /><br /> <br />1년 내내 기름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유가 영향으로 오른 기름값이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는 동시에 물가상승을 더 부추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1월 이후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는 국내 휘발유 가격, <br /> <br />최근에는 1ℓ에 1,700원 선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경제 상황이 나아지면서 전반적인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서 사용하는 서부텍사스유(WTI)는 7년 만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이달 초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'OPEC 플러스'가 원유 생산을 더 늘리지 않기로 하면서, 기름값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어 더해 중국과 인도의 대규모 전력난은 물론, 곧 찾아올 겨울철 역시 에너지 수요를 늘릴 변수 가운데 하나입니다. <br /> <br />[홍성욱 /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: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석유자원에 대한 추가적인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에너지난이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서 연말로 갈수록 국제 유가 상승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원유를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발등에 떨어진 불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를 말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, BSI는 지난달 석 달 만에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유 가격 상승이 기업의 체감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반년째 2%가 넘는 고물가 상황을 더욱 자극해 가계의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[홍남기 / 경제부촘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(지난 5일, 국정감사) : 저희도 물가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. 연간 1.8%로 전망했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달성하기 쉽지 않겠다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리고요, 2% 전후 수준으로 하는 것이 차선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정부는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, 국제유가에서 출발한 물가 불안을 다잡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101318264901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