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본선 행보 본격화…野 "이재명이 몸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선언으로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부터 본격적인 본선 행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현덕 기자. 이재명 후보 오늘 행보부터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오늘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'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 보고회'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경기지사 자격으로, 다른 단체장과 함께 지역 균형 발전을 논의하는 자리인데요.<br /><br />경선 승리 다음 달 대전 현충원 방문에 이어 다시 한번 중원 행보를 소화하는 걸로도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한 대비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어제 승복 선언을 한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오후 미뤄왔던 캠프 해단식에 참석합니다.<br /><br />국민과 당원에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언론과 질의응답도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은 이재명, 이낙연 두 사람이 언제 통화하거나 만남을 갖고 경선 기간 갈등을 봉합할지인데요.<br /><br />감정의 골이 적잖이 파인만큼 시간은 좀 걸릴 것 같다는 게 양측의 인사들의 설명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재명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 수위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 기자, 국민의힘은 오늘 경기도로 향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이 후보의 '안방'이라 할 수 있는 경기도 수원의 경기도당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몸통이라며, '이재명 판교대장공 게이트 제보센터' 현판식을 갖고, 현장 최고위를 열어 파상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모든 비리의 온상이 되어있는 성남시청에 대한 아주 강력하고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이 필요하다…"<br /><br />반면에 민주당 지도부는 야당이 이른바 '대선병'에 걸려서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국감은 팽개치고 대선에 대한 병적인 집착과 도 넘는 정쟁만 일삼고 있습니다. '중증 대선병'에 걸린 것입니다."<br /><br />대장동 공세에 맞서 '국민의힘 토건비리 진상규명 TF'를 만들어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국감도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장동, 고발사주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검찰에 대한 법사위의 국감에 화력을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어제 경쟁 후보들을 비판하며 내놓은 '작심 발언'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내용도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후보가 어제 내놓은 발언인데요. 직접 들어보시죠.<br /><br /> "정말 이런 정신머리부터 바꾸지 않으면 우리 당은 없어지는 게 맞습니다."<br /><br />당내 후보들의 공격을 비판하며 나온 작심 발언인데요.<br /><br />다른 후보들은 자신처럼 검증받으면 일주일도 버틸 수 없다는 주장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홍준표, 유승민 후보는 '망언'이라며 SNS를 통해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홍 후보는 오만방자한 발언이라며 다음 토론에서 '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'고 했고, 유 후보는 내부총질을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후보는 윤 후보가 "보수 궤멸 선봉장", "문재인 정권의 충견" 노릇을 했다며 윤 후보의 보수 정체성을 집요하게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윤 후보는 이런 반응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캠프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-홍준표 양강 후보는 내일 첫 1:1토론을 벌이는데요.<br /><br />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