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경기도와 성남시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. 전날 경기도청과 성남시청을 항의 방문한 데 이어 14일엔 지도부가 경기도당을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강력 비판했다. 정치권에선 다음 주로 예정된 이 지사의 경기도 국정감사 출석을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초전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. <br /> <br />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“국민들은 대장동과 관련해 이재명 지사가 몸통이라는 생각을 더해가고 있다”며 “진실을 밝히는 첫 단추는 모든 비리의 온상인 성남시청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하는 것”이라고 말했다. 검찰과 경찰을 향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라고 거듭 요구한 것이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김기현 원내대표는 “이재명 지사가 전국 17개 시·도지사 중 유일하게 자신의 연차휴가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”며 “이 지사의 금년 연차휴가일수는 21일이라고 알려졌는데, 경선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법정 휴가 기간을 초과해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. 월급 도둑질한 사실이 탄로날 게 두렵냐”고 직격했다. 그러고는 “(이 지사는) 자기 보호를 위해 마귀, 봉고파직, 위리안치 등 기괴한 단어를 끌어다 쓰는 궤변의 달인”이라며 “문재인 정권의 내로남불 DNA를 쏙 빼닮았다”고도 했다. <br /> <br /> 이날 회의에선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“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”고 지시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. 이 대표는 “(문 대통령이) 2년 전 윤석열 검찰총장을 임명하면서 성역 없는 수사를 하라고 지시했다”며 “하지만 몇 달 지나지 않아서 조국 전 법무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014830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