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정부, 중의원 해산…31일 총선 기시다 내각 시험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양원제 국회를 채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중 하원에 해당하는 중의원이 해산됐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신임 총리가 국민의 신임을 받겠다며 총선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중의원을 해산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 헌법 7조에 의해 중의원은 해산한다."<br /><br />중의원 해산은 아베 신조 내각 시절이던 2017년 9월 이후 4년 1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4년 전 아베 총리는 북한의 도발로 인한 위기 상황 타개를 해산 이유로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국민의 신임을 받아 국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초 중의원 임기가 21일 끝나기 때문에 해산을 하지 않더라도 총선 수순으로 가는 것인데, 기시다 총리가 일정을 앞당긴 겁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국회 회기 중입니다. 10월 14일에 중의원을 해산하고, 10월 19일에 총선 공시 10월 31일에 총선을 실시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내각 중 출범 시점 기준으로 가장 빠른 중의원 해산이고, 또 해산 17일 만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빠른 기록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은 기시다 총리에 대한 유권자 평가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총선에서 집권 자민당이 과반을 차지하면 정권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, 그렇지 못할 경우 입지가 오히려 좁아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단할 수 없는 상황,<br /><br />이번 총선은 내년 여름 참의원 선거와 더불어 기시다 정권의 앞날을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 (ji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