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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형시켜 달라더니…강윤성 “맹목적 사랑” 항변

2021-10-14 5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출소 석달 만에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강윤성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. <br> <br>재판에 앞서 사형선고를 해달라는 뜻을 밝히더니, 오늘 재판에서는 살해한 여성을 맹목적으로 사랑했다는 궤변을 늘어놨습니다. <br> <br>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강윤성이 지난 추석 연휴에 국선변호인에게 보낸 자필 편지입니다. <br><br>"사형선고 만이 유가족에게 사죄할 마지막 기회"라며, "자신을 위해 어떤 변호도 하지 말라"고 당부했습니다. <br><br>강윤성은 오늘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도 "사형이 구형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공소사실 일부가 왜곡, 과장됐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. <br><br>자신이 살해한 두번째 피해 여성을 맹목적으로 사랑했다며 빌린 돈을 갚지 않으려고 살해한 게 아니라고 항변했습니다.<br> <br>자신이 여성의 아들 등록금을 마련해 주려고 노력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경찰 조사 뒤 검찰에 넘겨질 때만 해도 강윤성은 금전 문제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[강윤성 / 연쇄 살인 피고인(지난달 7일)] <br>"(범행 동기는 돈 때문입니까?) 네 맞습니다." <br> <br>첫 번째 피해 여성에 대해서도 범행의 잔혹성을 부인하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준비한 흉기로 여성의 몸을 건드렸을 뿐, 살해 도구로 쓰지 않았다고 주장한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강윤성이 흉기로 찔렀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. <br> <br>범죄 전문가들은 타인과의 공감 능력이 결여된 사람에게 나타나는 전형적 모습이라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이수정 /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] <br>"(사랑한다는 여성의) 아들 걱정을 하면서 그 여자는 아주 잔혹하게 살해한 거잖아요. 그러니까 지금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죠." <br> <br>앞서 강윤성은 수사기관의 심리검사에서 사이코패스, 즉 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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