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김만배 영장 재청구 검토…'남욱' 수사 주목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어제(14일) 구속을 면했지만, 검찰은 곧장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장동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로 미국에 체류 중인 남욱 변호사에 대한 수사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영장 기각으로 체면을 구겼지만, 검찰은 구속수사에 대한 의지를 재차 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핵심 근거로 꼽았던 '녹취록'을 법원이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만큼 검찰은 보강 수사에 곧장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영장에 적시했던 김씨의 배임 혐의를 구체화하고, 횡령 자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최우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뇌물 공여 혐의와 관련한 편의 제공과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의 대가성이 입증된다면 이른바 '50억 클럽'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김씨를 서둘러 재소환할 것이란 전망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(횡령·배임·뇌물공여 혐의 3가지 적시됐는데 전부 다 부인하고 있습니까?) 네. 부인하고 있습니다. 사실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영장 재청구를 위한 밑 작업과 함께 검찰은 다른 핵심 인물들의 소환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미국에서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남욱 변호사를 소환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를 파악하는 등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, 남 변호사는 검찰 수사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대형 로펌을 주축으로 한 변호인단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