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길 '일베 발언' 사과…與, 경선 앙금 수습에 총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일부 강성 지지자들을 향해 '일베 수준'이라고 발언한 것에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 이탈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, 민주당은 균열 수습에 고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민주당 최고위는 송영길 대표의 사과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 극단적인 행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비유와 표현이 있었습니다. 심려를 끼쳐드린 점, 상처받으신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"<br /><br />고(故) 노무현 전 대통령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 "노무현 대통령님을 보내고 나서 눈물로 보냈던 세월을 다시 기억하며 우리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며 하나로 모아갔으면…."<br /><br />송 대표의 이같은 발언에는 여권 지지층을 어떻게 묶어낼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이탈 조짐이 감지되는데, 이 흐름이 확대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결집력을 키우는 게 현재 당면한 과제라는 인식입니다.<br /><br />당 지도부는 물론 이재명 후보 측에서도 언행에 더더욱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균열을 더하는 발언이 없도록 메시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, 선대위 준비단 역시 당분간 '로우키' 기조를 유지하며 물밑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섣부른 '속도전'이 자칫 내홍의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단 인식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역시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간이 지나면 세월이 약이 되는 것도 있으니까, 마음들도 많이 추스르고 해서 잘 될 거라고 봅니다."<br /><br />이 후보는 다음 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를 끝낸 뒤 이 전 대표와의 회동을 추진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