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장동 개발 의혹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과거에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재명 당시 시장과 유동규 본부장을 언급한 발언이 녹음파일로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으로 가고, 대장동 사업엔 속도가 붙을 거란 내용인데요. <br /> <br />다음 주 이재명 후보 국정감사를 앞두고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'키맨'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 2014년 대장동 주민들과 만나 나눈 대화가 일부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점은 지방선거를 한 달여 앞둔 때, 또 다른 핵심인물 정영학 회계사도 함께 있던 자리였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에게 성남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을 완전히 주도할 거라고 언급합니다. <br /> <br />[남욱 / 변호사 (지난 2014년) : 이관된 상태에서, 지금 완전히 이관됐단 말이에요 공사로. 공사가 전권을 행사할 수 있어요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 공사의 사장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남욱 / 변호사 (지난 2014년) : 제가 듣기로는 (이재명 시장이) 재선되면 (성남도시개발)공사 사장 얘기가 있다고 저희는 들었는데, 이재명 시장이 되고 유동규 본부장이 사장이 되면….] <br /> <br />이렇게 되면 대장동 사업이 탄력을 받을 거라고도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남욱 / 변호사 (지난 2014년) : 제가 봤을 때는 이재명 시장이 (재선)되면 아주 급속도로 사업 추진이 빨라질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주민이 현재 공사 사장의 임기가 없느냐고 묻자, 남 변호사는 "자진 사임하면"이라고 답합니다. <br /> <br />실제 이재명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뒤, 유동규 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서, 이후 사장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사업을 지휘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 초대 사장인 황무성 씨가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사직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남 변호사 발언의 진위는 수사로 밝혀질 부분이지만, 경기도 국정감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,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1601020272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