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 국방부는 동해에서 자국 영해로 진입하려 한 미국 구축함을 저지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AP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을 내고 "15일 오후 5시쯤 미 해군 구축함 '채피'가 러시아 수역으로 접근했으며 영해 진입을 시도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"미국 구축함은 러시아와 중국 합동 화력 훈련으로 진입이 금지된 해역에 있었다"며 "인근에 있던 러시아 해군 구축함 '트리부츠 제독'이 이런 행동에 대해 국제 통신 채널을 통해 경고했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경고를 받은 후에도 채피는 항로를 변경하는 대신 헬기 이륙 준비를 알리는 깃발을 올렸다"며 "이는 진로와 속도를 변경할 수 없음을 의미하며, 채피는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의 표트르 대제만을 침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국방부는 "트리부츠 제독은 국제 항행 규정을 준수하면서 미국 구축함의 영해 침범을 저지하기 위한 기동에 들어갔다"며 "오후 5시 50분쯤 두 함정이 60m까지 접근한 후에야 미국 구축함은 방향을 틀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원배 (wb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101601472851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