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벨은 2개 표시는 3개…진짜 전기차 주행거리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새 길거리 다니다 보면 전기차가 부쩍 늘었죠.<br /><br />아직 충전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보니 전기차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게 주행거리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잘 살펴보면 같은 차에 주행거리 표시 라벨은 두 개, 실제 표시는 세 개라 헛갈리는데요.<br /><br />왜 그런지 차승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해외 유명 브랜드 전기차에 붙은 라벨입니다.<br /><br />1회 충전 주행거리가 530.2km로 돼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옆에 붙은 라벨엔 511km라고 적혀 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차에 주행거리가 둘입니다.<br /><br />하나는 환경부, 또 하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측정한 값입니다.<br /><br />이 차만 그런게 아닙니다.<br /><br />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모두 측정값이 두 개인데, 적게는 3km에서, 많게는 19km까지 차이가 납니다.<br /><br /> "소비자는 구매 결정 및 운용 시 주행거리를 참고해야 하는데 어느 부처 수치가 실제 주행거리에 가까운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왜 이럴까? 전기차 주행거리를 표기하는 부처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전기차 보조금을 맡은 환경부는 보조금 심사 기준에 필요한 저온 주행거리를 상온 주행거리와 병기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기차는 도로상황, 날씨 등에 따라 실제 주행거리가 달라집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산업부는 오차를 고려해 측정값 대비 5%를 낮게 신고하는 것을 허용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상황에 맞춰 담당부처를 정하는 방식으로, 주행거리를 하나로 통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정부 지원금이 들어가는 현재 시점에서는 환경부가 주도하는게 맞다고 보고, 지원금 일몰제가 없어지는 미래의 어떤 시점에는 산업부나 국토부에서 하는 게 맞는데…"<br /><br />이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관련 정부부처들은 주행거리 단일 표기를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