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작 SF·중세 결투…새 영화 찾아오는 극장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할리우드 거장의 대형 블록버스터 두 편이 극장에 개봉합니다.<br /><br />보릿고개를 버텨내고 있는 극장가에 거리두기 완화 지침과 함께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에 영화를 위해 제작된 거대한 수송선이 떠다닙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 천재감독 드니 빌뇌브가 연출한 '듄'에 들어간 제작비만 1,950억원.<br /><br />SF 소설 사상 가장 많이 팔린 원작의 명성에 걸맞게 8천년 뒤 우주가 눈앞에서 실감나게 펼쳐집니다.<br /><br />할리우드 스타 테모테 샬라메가 주연을 맡아 아라키스 모래 행성에서 우주의 운명을 걸고 악의 세력과 맞서 싸웁니다.<br /><br />원작 소설의 방대한 세계관으로 들어가는 탄탄한 길잡이 영화로 2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은 덤으로 남깁니다.<br /><br />'글래디에이터' '마션' 등을 탄생시킨 할리우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새 영화 '라스트 듀얼:최후의 결투'도 다음 주 개봉합니다.<br /><br />여성이 남성 없이 홀로 설 수 없었던 14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, 침묵을 거부한 여인의 투쟁을 그렸습니다.<br /><br />조디 코머, 맷 데이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데, 중세시대 목숨을 건 결투와 피말리는 재판 장면이 몰입도를 높입니다.<br /><br />홍상수 감독의 26번째 장편영화 '당신 얼굴 앞에서'도 극장에서 상영합니다.<br /><br />감독의 페르소나이자 연인인 배우 김민희 대신 오랜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 이혜영이 주연을 맡았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반짝스타였던 주인공이 고국에 돌아와 하루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는 일상을 따라가는데, 전작들이 그랬듯 우연과 우연을 가장한 필연들이 심심하게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