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전화통화에서 강제 징용 문제는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다며 양국 사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어제 오후 6시 40분부터 30여 분 동안 기시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 관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, 의지를 갖고 서로 노력하면 함께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강제 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는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의 적용 범위에 대한 법적 해석에 차이가 있다며 외교당국 간 협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할머니가 열세 분밖에 남지 않아 해결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, 피해자분들이 납득하면서도 외교 관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 재개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을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발전시키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한다고 밝히고 강제 징용 문제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설명하며 외교당국 간 소통과 협의 가속화를 독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0160926595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