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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건 "김정은에 세계은행 가입 의사 물었더니…"

2021-10-16 0 Dailymotion

비건 "김정은에 세계은행 가입 의사 물었더니…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지낸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이 과거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세계은행 가입을 제안했지만,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이 대외적으로 메시지를 내기 시작한 건 다시 대화에 나설 의지를 보인 것이란 평가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대북특별대표를 지내며 북미협상을 주도한 스티븐 비건 전 미 국무부 부장관이 2019년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일화를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국무장관과 방북해 비핵화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의 하나로 세계은행 가입 의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물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한 김 위원장의 답변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이 계획을 세우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구한 끝에 들은 김 위원장의 대답을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.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을 바라보면서 "세계은행이 뭐냐"고 물었습니다."<br /><br />결국 유감스럽게도 이같은 구상은 북한보다는 미국에 훨씬 더 매력적인 미끼였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우리에게 해야 할 일이 많다는 메시지를 던져줬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특수성을 고려해 그들에게 맞는 인센티브의 적절한 조합을 찾는 게 중요하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비건 전 부장관은 최근 북한이 일련의 대미 성명을 발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배경으로 한 김 위원장의 사진을 공개한 건 대화 재개를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외부에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는 것은 최소한의 조건들을 고려하고 있고 그 조건 하에서 세계와 다시 접촉할 것임을 시사합니다."<br /><br />종전선언이 한반도 신뢰 구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동의를 표하면서 모멘텀 구축을 시작할 수 있는 일련의 조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선,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성명이라며 과장해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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