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이 독자적인 힘으로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겠다며 넉 달 만에 유인 우주선을 또 쏘아 올렸습니다.<br><br>지구가 좁다는 듯 달. 태양. 화성탐사까지 중국의 ‘우주굴기’가 거침없습니다.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3 ,2, 1. <br> <br> 선저우13호를 실은 창정 로켓이 굉음을 내며 솟아오릅니다. <br> <br> 9분 42초 뒤 선저우13호는 로켓에서 분리되고, <br> <br>[쩌우 리펑 /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소장] <br>"로켓이 정확하게 선저우 13 유인 우주선을 예정된 궤도로 보냈습니다." <br> <br>6시간 반을 더 비행해 고도 380km 상공의 우주정거장 핵심 모듈인 '톈허'와 도킹했습니다. <br> <br>[자이즈강 / 우주비행사(선저우13호 선장)] <br>"중국 우주정거장 톈궁의 핵심 모듈에 막 들어왔습니다." <br> <br>선저우13호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인 톈궁 건설을 위해 쏘아올린 두 번째 유인 우주선입니다. <br> <br>지난 6월 선저우 12호 발사 이후 넉 달만입니다. <br> <br>자이즈강, 왕야핑, 예광푸 등 반 년 동안 톈허에 머무르는 우주비행사 3명은 핵심 기술 검증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. <br> <br>[왕야핑 / 우주비행사] <br>"앞으로 우리는 신중하게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를 탐험할 것입니다." <br> <br> 이들이 우주에 머무는 6개월은 중국 역사상 최장 기간입니다. <br> <br> 중국은 내년 말까지 화물우주선과 유인우주선 등을 추가로 발사해 톈궁 건설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. <br> <br> 오는 2024년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가 수명을 다하면 톈궁은 한동안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 공산당 100주년인 올해 화성 탐사선 착륙과 두 차례 유인 우주선 발사로 '우주 굴기'에 발걸음을 성큼 내디딘 중국. <br> <br>30년을 준비한 독자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도 마무리 단계를 맞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