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軍 부실식단 고치려 했더니…실상은 ‘중국산 점령’

2021-10-1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랬던 군대 급식이 이렇게 바뀌었습니다.<br> <br>부실 급식이 심해서 식자재 조달을 경쟁 입찰로 바꿨더니 생긴 ‘변화’인데요.<br> <br>맛있어 보이죠.<br> <br>하지만 재료가 어디서 왔나 따져보면 바람직한 변화인가, 걱정되는 점도 있습니다.<br> <br>박지혜 기자가 짚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돈가스와 소시지, 샐러드, 시리얼까지 먹고 싶을 걸 골라 담습니다. <br> <br>한 달 전 시범 도입된 장병 선호 군 급식으로 식자재 조달 역시 학교 급식 체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. <br> <br>장병뿐 아니라 장성과 국회의원까지 만족감을 드러냈는데 실상은 저가 수입산, 특히 중국 식자재의 식탁 공습이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가 32사단 식재료 내역서 등을 분석해보니 소고기와 돼지고기, 깻잎, 대추 등 130개 품목이 수입산이었고 이 중 64개가 중국산이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시범부대인 1사단은 돼지고기, 얼갈이, 마늘 등 200개가 수입산이고 92개 품목이 중국에서 들여온 겁니다.<br> <br>50년 넘게 농협·축협 등에서 수의 계약으로 납품받아 왔지만 이번에 경쟁 입찰을 도입하자 생긴 변화입니다. <br> <br>12년 동안 돼지고기를 군부대에 납품해온 조우형 씨는 수입산과 경쟁에 답답함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[조우형 / 강원 춘천시(군납 농장주)] <br>"학교 급식도 국내산으로 다 들어가는데 어떻게 나라를 지키는 국군 장병들에게 수입 농산물,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느냐" <br> <br>하지만 정부는 단호합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(14일)] <br>"변화에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습니다만 장병들의 먹거리는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고." <br> <br>군 급식 경쟁입찰을 점차 확대해 4년 뒤엔 전면 실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민석(강원) 이철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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