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유·가스·석탄 전방위 급등…묘수 없는 에너지 난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석유와 석탄, 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의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부랴부랴 전담 대응팀을 꾸렸지만 현 상황에서 문제를 풀 수를 내기 힘들어 당분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코로나 사태에서 일상 회복이 이어지며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자 최근 주요 에너지원의 가격은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도입유종의 가격지표 격인 두바이유는 연초 대비 배럴당 30달러가 뛰었고, 호주산 석탄은 최근 5년 새 최고 수준인 톤당 244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탈석탄 정책에 더 중요해진 액화천연가스도 현물 수입가가 톤당 534달러를 넘어 1년 전에 비해 무려 68%나 뛰었는데, 상승 속도가 사상 최고라는 게 당국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주요 에너지원의 급등세에 정부는 긴급 전담팀 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수급 및 가격 동향 등을 면밀히 점검하는 게 전담팀의 임무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설사 수급 부족이나 가격 급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비축유 재고 점검 등 외엔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겨울철을 앞둬 난방 등 에너지 수요 증가가 불가피한 시점인데다 세계적 물류 대란에 원활환 수송도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더구나 석유공사는 3년간 해외 탐사시추 성공 사례가 전무하고 가스공사도 1차례 성공에 불과해 자주 개발에 기반한 조달도 어렵습니다.<br /><br /> "시나리오 별로 에너지 가격에 대한 전망을 해야될 거 같고, 단계별로 로드맵이 지금 마련되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지금은 일시적 에너지 병목현상으로 볼 수 있지만 중장기적 공급 안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 (raul7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