속속 빗장 푸는 세계…해외여행 가능한 곳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이 코로나19 사태로 걸어잠궜던 빗장을 서서히 풀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부터는 격리 없이 해외여행을 할 수 있는 나라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어느 나라가 당장 여행이 가능한지, 주의할 점은 없는지 한상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위드 코로나' 시대에 맞춰 입국 규제를 완하하는 나라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격리 없이 해외여행도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국가간 격리를 면제하는 '트래블 버블'에 합의한 싱가포르에는 다음 달 15일부터 비교적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트래블 버블 합의는 사이판에 이어 두번째지만 이번에는 단체관광객뿐 아니라 개인 여행까지 허용됩니다.<br /><br />미국도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모든 외국인에게 국경을 전면 개방합니다.<br /><br />미국과 세계보건기구, WHO가 승인한 백신을 맞았다는 것을 입국 과정에서 입증하면 됩니다.<br /><br />영국은 한국 등 일부 국가에 한해 백신 접종을 인정해주는 새 방역지침을 도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백신 접종을 마친 우리 국민은 입국 전 검사와 10일간의 격리가 면제됩니다.<br /><br />유명 휴양지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경우 8일간 격리와 그 비용을 부담하긴 하지만 한국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지난주부터 일부 허용했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 관광 대국인 태국은 다음 달부터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 무격리 입국을, 베트남도 12월부터 저위험 국가에 여행지를 개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인도는 11월 15일부터 민항기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비자를 내주기로 했고, 호주 역시 일부 주에 한해 곧 국경을 개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외교부는 각국 입국 조치가 자주 바뀌는 만큼 출국 전 입국 조건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