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월 중순 한파특보…설악산 -9.3도 올가을 첫 얼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10월 중순에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한파가 찾아왔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설악산에선 기온이 영하 9.3도까지 떨어져 올가을 첫 얼음도 관측됐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한파 상황,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대전과 대구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가 발령 중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경기 용인과 광주, 일부 충청 내륙과 전북 내륙에는 한파경보도 내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은 17년 만에 가장 이른 한파주의보입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설악산의 기온은 영하 9.3도까지 떨어졌고 중청대피소에선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설악산의 첫얼음은 지난해 10월 5일보다 11일 늦었습니다.<br /><br />강원 철원 영하 2.6도, 경기 파주 영하 2도, 서울도 1.3도의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체감온도는 서울 영하 0.3도 등 일부에서 영하권을 보이면서 올가을 들어 날이 가장 춥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신안군 초속 32.5m, 제주 서귀포 초속 28.2m 등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태풍급 강풍도 몰아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일부 전남 지역에선 오늘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날씨가 급변한 건 늦더위를 일으킨 아열대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자, 그간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례적인 한파는 화요일에 주춤하겠지만 수요일부터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례적인 가을 추위에 농작물 냉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