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파특보 모두 해제…서울·춘천·안동 첫 얼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례적인 한파로 서울 등 내륙 곳곳에서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찬 바람이 불어 추위는 여전한데요.<br /><br />자세한 한파 상황,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설악산의 아침 기온은 영하 9.3도까지 떨어졌고 중청대피소에선 올가을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강원 춘천, 경북 안동 등 내륙 곳곳에서도 첫얼음과 서리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서울의 얼음은 작년보다 일주일 빠르고, 평년보다는 17일 이른 기록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서울은 5도, 대전 6.3도, 대구 7.7도 등으로 기온이 오르며 아침까지 내려져 있던 한파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4, 5도가량 더 낮아 여전히 날이 춥습니다.<br /><br />전남 신안군 초속 32.5m, 제주 서귀포 초속 28.2m 등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태풍급 강풍도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와 일부 전남 지역에선 오늘까지 순간적으로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갑자기 날씨가 급변한 건 늦더위를 일으킨 아열대고기압의 세력이 약화하자, 그간 시베리아 부근에 쌓여있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밀려 내려왔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례적인 한파는 화요일에 주춤하겠지만 수요일부터 2차 한기가 남하하면서 다시 추워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례적인 가을 추위에 농작물 냉해 등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