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출석 '경기도 국감' D-1…野 세불리기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 '대장동 국감'으로 불리는 두 차례의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주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은 행안위가 18일, 국토위가 20일로 잡혀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만큼,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청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감은 단연 '대장동 개발특혜 의혹'이 집중 부각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지난 금요일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외부일정을 최소화하며 국감준비에 매진해왔는데요.<br /><br />예고한대로 이번 국감을 발판삼아 대장동 이슈에 대한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시키고 치적을 설명하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후에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TF를 발족합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아침 라디오에서 이 후보에게 "아무리 야당이 공격해도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부탁했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주변 인물들을 상대로 의혹이 불거진 데에 대한 '도의적 책임'을 인정하면서 낮은 자세로 설명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반면 경기도에 '대장동 국민제보센터'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'몸통'이라는 주장을 최대한 부각할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'대장동 의혹'과 관련해 이 후보를 향해 배임 아니면 직무유기 혐의가 있다고 공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사보임을 통해 박수영 의원을 행안위로 옮기는 등 공격력이 높은 의원들을 전진배치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에 본격 주력할테고요.<br /><br />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'원팀 선대위'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,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"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첫 번째 선결 조건"이라며 홍 후보를 지지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은 "정권의 폭압에 당당히 대항해 싸워오면서 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"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