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재명 출석 국감' 여야 전운 고조…野 세불리기 경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 간에는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만큼, '대장동 의혹'을 둘러싼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고돼있는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주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은 행안위가 내일, 국토위가 수요일로 잡혀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가 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청에서 치러질 이번 국감은 단연 '대장동 의혹'이 전면에 부각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주말 내내 외부일정을 최소화한 채 국감 준비에 매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이번 국감에서 야당의 공세를 딛고 성남시에 5,503억 원을 가져온 성과를 확실히 알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"국민의힘 토건세력과 비리법조인단 부패 카르텔에 맞서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"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또 "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"라면서 "여기에도 당시 수사 검사로 윤석열 검사가 나온다"고 공세 전환을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도 오늘 "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,100억 원을 부실 대출했다"며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 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경기도에 '대장동 제보센터'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행안위원들을 불러 모아 긴급 대책 회의까지 열었는데요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"국민을 호도하는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겠다"고 국감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'몸통'이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"배임 행각이 상습적"이라며 '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'과 '구 백현 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'을 거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테고요.<br /><br />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 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'원팀 선대위'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,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"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선결 조건"이라며 홍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은 "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"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PK 지역 토론회를 앞두고 유승민 후보는 부산으로 향했고,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