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앞둔 이재명 "당당하게"…야 "거짓말 밝힐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18일) 경기도청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출석하는 행안위 국정감사가 열립니다.<br /><br />현직 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하는 건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번 주 치러질 경기도 국정감사는 내일과 수요일 두 차례입니다.<br /><br />주말 내내 외부 일정을 최소화 한 채 국감 준비에 매진해온 이재명 후보는 조금 전 SNS에 "떳떳하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"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"결과는 국민의힘 의도와 다를 것"이라고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"중앙정부와 의회의 집요한 반대를 뚫고 공익환수를 해낸 역량을 국민께 보여드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"이라며 대장동 사업의 진실이 국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지길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TF를 띄워 대비태세를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송영길 대표는 "대장동 비리의 출발점이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 때부터"라며 "여기에도 당시 수사 검사로 윤석열 검사가 나온다"고 역공을 시도했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도 "땅 사 모으는 그 위험천만한 일에 부산저축은행이 1,100억 원을 부실대출했다"며 대장동 대출비리 수사 제외 이유를 밝히라고 윤석열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에 '대장동 제보센터'까지 차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김기현 원내대표 주재로 행안위원들을 불러모아 긴급 대책 회의까지 열었는데요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"국민을 호도하는 터무니없는 궤변과 거짓말이 국민들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하겠다"고 국감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의 연결고리 등을 집중 질의하면서 이 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'몸통'이라는 주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은혜 의원이 공개한 대장동 주민들과 남욱 변호사 녹취파일 등이 재등장할 여지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윤석열 후보도 오늘 이재명 대선후보의 "배임 행각이 상습적"이라며 '백현동 옹벽 아파트 용도변경 건'과 '구 백현 유원지 부지 관련 의혹'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국감이 끝나고 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본선을 향한 행보를 본격화할테고요.<br /><br />아직 경선 레이스를 마치지 않은 국민의힘은 세불리기 경쟁에 불이 붙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하신대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의 승복 이후 '원팀 선대위' 구성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가 경기도 등과 함께 국감 준비에 매진할 동안, 선대위 구성을 위해선 이 후보 측 의원들이 앞장서 당과 논의를 이어왔는데요.<br /><br />일단 선대위에 이낙연 전 대표가 합류할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이 후보 측은 국감이 끝나는 대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 일정도 본격 조율에 나설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이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사이에선 세 불리기 경쟁이 치열합니다.<br /><br />당장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후보 캠프에 공식 합류했는데요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"본선에서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돼야 하는 것이 선결 조건"이라며 홍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에는 5선 중진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주 의원은 "절망에 빠진 국민들과 국민의힘 당원들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일깨워준 주인공"이라며 윤석열 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PK 지역 토론회를 앞두고 유승민 후보는 부산 곳곳을 누볐고, 원희룡 후보는 토론회 준비에 매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