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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잠자리 ‘꽁꽁’ 얼어붙었다…설악산도 얼음 관측

2021-10-17 27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이대로 겨울이 가을을 새치기 하는 걸까요?<br> <br>종전 최저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곳이 속출했는데 가을 논에 앉았던 잠자리가 그대로 얼어붙을 정도였습니다.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바닷물에 몸을 담근채 물장구를 칩니다. <br> <br>2주 전만 해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들던 여름 같았던 날씨는 <br> <br>때 이른 한파가 점령했습니다. <br> <br>수확 전인 논에는 서리가 내려 낱알마다 얼음 알갱이가 맺혔습니다. <br> <br>가을 들녘을 누비던 고추잠자리는 벼에 내려앉은 채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. <br> <br>달력을 앞지른 추위를 못 견딘 겁니다. <br> <br>최저 기온이 영하 1.2도까지 떨어진 충북 보은은 겨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. <br><br>"갑작스러운 추위에 밖에 떠놓은 물은 꽁꽁 얼었습니다." <br> <br>수확철이 한창인 대추 농가는 냉해 걱정에 때 이른 한파가 달갑지 않습니다. <br> <br>[김홍래 / 충북 보은군] <br>"탱글탱글하고 아삭아삭한 느낌이 냉해를 받게 되면 없어집니다. 당도도 떨어지고 나중에는." <br><br>오늘 아침, 전국 대부분에 한파특보가 발령됐고 <br><br>내륙과 강원 산간은 최저 기온이 영하로 곤두박질쳤습니다.<br> <br>제주 한라산엔 서리가 눈꽃 모양으로 얼어붙는 '상고대'가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리 관측됐고, 설악산에도 얼음이 관측됐습니다. <br> <br>서울은 오늘 첫 얼음이 얼었는데, 예년보다 17일, 지난해보다 일주일 빨랐습니다. <br><br>북춘천과 상주, 광양 등 8개 지역은 10월 중순 기준 역대 최저 기온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<br>이번 추위는 모레 잠시 풀렸다가 모레 밤 전국에 비가 내린 뒤 다시 강해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영래 <br>영상편집: 김미현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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